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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장애인 가정폭력, 취약장애일수록 더 심각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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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천안죽전원 작성일10-12-16 13:32 조회1,613회 댓글0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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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성장애인 가정폭력, 취약장애일수록 더 심각
최은경 소장, 비인권적 가족관계 반증 지적
경제적 자립 및 권리옹호 교육 시급 강조

여성장애인 가정폭력의 경우 사회적으로 좀 더 취약한 상황에 있는 장애유형이 폭력에 더욱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나 비인권적인 가족관계를 벗어나 여성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.


최은경 대구여성장애인통합상담소장은 지난 6일 이룸센터에서 열린 ‘폭력피해 여성장애인지원방안’ 정책포럼에서 2006년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조사결과를 인용해 여성장애인 가정폭력 상황이 지적장애, 청각장애, 뇌병변장애 순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.


이 조사는 전국 14개 지역 여성장애인 500명을 대상으로 가정폭력 경험유무 등 항목을 중심으로 실시됐다.


조사에 따르면 전체 500명 중 344명(68.8%)이 가정폭력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.


장애유형별로 살펴보면 지적장애인 38명의 92.1%(35명), 청각장애인 32명 중 84.4%(27명), 뇌병변장애인 66명 중 71.2%(47명)가 가정폭력 경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.


또한 등급별로 1급 장애인 115명 중 94명(66,2%), 2급 169명 중 129명(76.3%), 3급 115명 중 74명(64.3%)이 가정폭력 경험이 있다고 답해 중증의 경우가 폭력에 더욱 노출돼 있음을 알 수 있다.


특히 여성장애인이 가정폭력을 최초로 경험한 시기는 10대가 96명(43.6%), 20대 52명(23.6%)으로 나타나 여성장애인은 비장애여성과 달리 여성과 장애라는 이중적 취약성으로 인해 가정폭력 피해가 어린 시절부터 일찍 시작되는 것을 알 수 있다.


한편 월소득 100만원이하 가정의 가구원 310명 중 222명(71.6%)이 가정폭력에 노출됐으며 100만원~200만원 34명 중 22명(64.7%), 200만원~300만원 8명 중 4명(50%) 순으로 나타나 월소득 격차 또한 가정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. 


최 소장은 “인권의식이 성숙하지 못한 가정 속에서 어린시절부터 여성장애인은 사회적 차별로부터 울타리가 돼 주어야 할 부모, 형제자매, 자녀, 시부모 등 모든 가족구성원으로부터 구타. 언어폭력 등을 당한다”며 “그러나 경제적․생활적 측면에서 가족들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여성장애인은 가정 이외에 다른 갈 곳이나 가정폭력에 대응하는 방법 등을 찾지 못한 채 살아갈 수 밖에 없다“고 지적했다.


그는 "여성장애인의 학력이 높을수록, 나이가 젊을수록 가정폭력 발생 시 상담소 이용, 경찰신고 등 사회제도적 대응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폭력에 대처하는 방법에 차이를 보였다‘며 “여성장애인이 가정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직업교육에 의한 취업확대, 자립생활 지원 등 경제적 및 자립생활 지원 및 능력강화교육, 자아존중감 향상 교육 등 임파워뭔트 강화 교육 등이 필수적”이라고 강조했다.


이어 ▲ 여성장애인과 가족들에게 가정폭력예방교육 실시 ▲여성장애인 전문 가정폭력상담소 및 쉼터 설치 확대 ▲가해자 처벌조항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.

박영신 기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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